한국 피부과 시술, 레이저 및 리쥬란
제가 한국으로 갈 때마다 방문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피부과입니다. 일본 내에도 좋은 피부과가 많이 있지만 한국 만큼 저렴하지 않아 한국에 가면 무조건 방문합니다. 광고가 되지 않도록 제가 받는 보편적인 시술만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리쥬란
연어주사라고 불리는 주사인데.. 한국 친구들의 강력한 추천을 받아 해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총 세번 받았는데 모두 다른 병원에서 받았습니다. 결과는 대 만족 하지만… 얼굴의 진피층에 커다란 분자를 넣는 방식이기 때문에 고통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솔직히 마취가 효과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 주의하실 점은 커다란 분자들이 얼굴에 들어가기 때문에 시술 후 1-2일은 볼록볼록하게 보이는 엠보싱(?)이 있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바깥 활동하기에 굉장히 신경쓰이실 수 있습니다. 리쥬란은 상품 명이기 때문에 어느 병원이나 효과는 거의 같아서(물광부스터 섞지 않는 이상) 가격 위주로 보시면 됩니다.
1회차(22년 7월)
리쥬란과 물광부스터 합해서 3cc 받았습니다. 이때는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시술해주시는 의사 선생님도 되게 잘 참는다고 칭찬해 주셔서 기고만장 해졌습니다.. 아마 제가 레이저 제모도 받고 있어서 단련되어서 그렇군 껄껄~ 이라고 생각 했지만 크나큰 착각이었습니다.
2회째(23년 3월)
1회째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4cc로 했다가 삶과 죽음을 넘나들었습니다… 너무 아프더라구요.. 심지어 마취크림도 발랐는데 마취크림이 효과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쇼크사 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4cc여서 줄어들지도 않고.. 다음엔 수면마취 해야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3회째(23년 5월)
2회째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가지고 수면 마취를 하려고 했으나.. 어쩌다보니 2에서 소개할 레이저와 함께 세트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2회째보단 덜 아팠어요.. 1, 2회째와 다른점은 1, 2회째에는 의사가 직접 손으로 찔러 넣어주셨는데 이 곳은 기계로 넣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의사의 숙련도에 좌우되지 않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지방분해
지방분해에는 크게 두 가지를 했었습니다. 주사, 미쿨
주사
지금까지 많은 곳에서 많은 지방분해 주사를 맞아 보았지만 솔직히 저는 큰 효과를 못느꼈습니다.. 특히 저는 남자여서 복부 외에 다른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복부 외에 허벅지나 팔뚝이 신경쓰이는 분들에게는 효과가 있을 수도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 바랍니다..!!
미쿨
미쿨은 나름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가장 처음 미쿨을 한 것은 일본내에서 쿨스컬프팅을 받았는데 당시에는 효과가 별로 없었습니다. 가격도 굉장히 비쌌고요. (50% 할인해서 5만엔 정도였습니다.) 다만 우연히 한국에서 쿨스컬프팅을 국산화 한 미쿨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피하지방이 줄어드는 것이 보이더라구요. 다만 1번의 주사와 함께 했기 때문에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가격도 큰 부담 없기에 들어갈 때마다 하고 있습니다. 약 60분간 시술을 하게되는데 처음 5분은 굉장히 고통 스럽습니다..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꼬집어서 꼬집은 부분을 얼리기 때문에.. 하지만 5분뒤 부터는 점점 아프지 않고 편안해집니다.. 저같은 경우 복부 2패드, 옆구리 2패드 해서 총 4패드로 하고 있습니다.
주사, 미쿨 이외에도 사이저도 했었는데 사이저는 솔직히 큰 효과를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레이저
저는 일본에서 수염제모를 하고 있기에 어느정도 레이저에 단련된 편입니다. 다만 비용적인 문제 때문에 안하고 있었다가 트러블이 굉장히 신경쓰여서 5월에 한국가면서 10회 패키지로 질렀습니다.. 기분 좋게 지르긴 했지만 10회를 언제 다 소모할지는 걱정이긴 합니다. PTT 한번만 받았기 때문에 PTT에 대해서만 소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TT
금 나노 입자를 피부에 흡수시키고 레이저로 여드름 균을 죽이는 방식입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수염이 탄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느낌이었습니다..ㅋㅋ 무언가가 안에서 뽀글뽀글 터지는 느낌? 고통은 심하지 않았습니다. 효과는 지금부터 지켜보겠습니다..
인모드
리프팅을 위한 시술인데.. 제가 방문한 곳은 1-5단계 까지 세기가 있었습니다. 얼굴 피부를 빨아들이고 열과 전기로 지지는(?) 방식인데요.. 일본으로 돌아가면 언제 다시 할 수 있을지 몰라 가장 강력한 5단계로 했는데 이것도 고통이 상당했습니다. 상담해주시는 분이 5단계 하다가 아프시면 낮추셔도 되요~ 라고 하셨는데.. 그 말을 들었어야 했습니다.. 다 끝나고 나니 등에서 땀이 흥건했습니다…ㅋㅋㅋ 5단계로 끝까지 했더니 독한놈이라고 병원내에서 소문이 난 것 같더라구요… 살짝 부끄러웠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시술들이 있기에.. 한국에 들어갈때 마다 비행기 값은 뽑아 먹으려고 다양한 시술을 시도 중에 있습니다.. 혹시 괜찮은 시술있으면 저한테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